추수 감사 주일에 드리는 은혜의 기도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삶을 돌보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 추수감사절에 우리는 지금까지 우리와 함께하시고 길을 인도하신 주님께 온 마음을 다해 찬양과 감사를 드립니다. 씨를 심는 자에게 풍성한 수확을 주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생각할 때, 우리의 눈가에 감사의 눈물이 맺힙니다. 심는 대로 거두게 하시고, 성실하게 뿌린 씨앗이 기쁨으로 결실을 맺게 하시는 하나님의 응답하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님, 우리의 삶 속에 이처럼 크신 은혜를 허락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진정한 감사의 의미를 깨닫게 하시니 찬양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 추수의 계절, 우리의 영혼도 주님 앞에서 열매 맺기를 원합니다. 주님이 가르쳐 주신 사랑과 진리를 우리 마음에 깊이 새기고, 그 진리대로 살아가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 마음의 밭을 갈아엎어 부드럽게 하시고, 그 안에 주님의 말씀의 씨앗을 심어 정직한 열매로 가득 차게 하옵소서. 믿음의 뿌리가 깊이 내리고, 그 믿음이 삶의 열매로 드러나게 하셔서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주님의 향기가 풍기게 하옵소서.
주님, 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우리가 얻은 모든 것들이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대로, 믿음으로 사는 자에게 복을 더하시는 주님, 그 신실하심이 오늘도 우리와 함께함을 감사드립니다.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신 그 힘과 지혜로, 우리의 앞길을 인도하시며 우리가 걸어가는 길이 주님께 합당한 길이 되게 하옵소서. 시험과 유혹이 있을 때에도 여호수아처럼 강하고 담대하게 하시며, 갈렙처럼 끝까지 주님의 약속을 붙들게 하옵소서. 우리의 삶이 주님께 드리는 거룩한 제물이 되게 하시고, 그 삶 속에서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열매가 가득하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위해 세상을 창조하시고 지금도 그 섭리로 만물을 붙드시며 인도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주님 앞에 나와 이렇게 감사의 기도를 올릴 수 있는 것 자체가 얼마나 큰 축복인지 깨닫게 하옵소서. 주님의 강한 팔로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건져내셨듯이, 오늘도 우리를 죄와 어둠의 속박에서 해방시키시고 빛으로 인도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삶의 모든 순간, 그 기쁨과 슬픔, 승리와 실패 모두가 주님의 손길 안에 있음을 믿으며, 그 모든 것을 통해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우리의 신앙이 더욱 성숙해지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주님과의 깊은 교제 속에서 날마다 영적으로 새로워지며, 주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성실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이 추수감사절에 주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감사는 우리의 삶 그 자체임을 깨닫고, 모든 순간에 주님의 뜻을 따라 살기를 결단합니다. 우리 교회가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열매 맺는 교회로 성장하게 하시고, 그 안에서 모든 성도들이 하나 되어 주님의 사랑을 세상에 나누게 하옵소서.
대한민국이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주여, 이 나라를 붙드시고 다시 일어나게 하옵소서. 모든 지도자들에게 솔로몬의 지혜와 다윗의 공의를 허락하셔서 국민이 화합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나라로 거듭나게 하옵소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님의 은혜로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마음을 우리에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 다윗이 성전을 위해 준비했던 것처럼, 우리 또한 추수감사절을 맞아 주님께 드릴 준비를 잘하게 하시고, 우리의 마음과 정성을 다해 주님을 경배하게 하옵소서. 감사와 찬양이 넘치는 예배가 되게 하시며, 우리의 예배가 주님께 향기로운 제물로 드려지게 하옵소서. 이 교회를 통해 많은 이들이 주님의 구원의 기쁨을 누리게 하시고, 우리 모두가 주님의 빛과 소금으로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마음이 온전히 주님만 향하게 하옵소서. 주님을 높이며 찬양할 때 하늘의 평강이 임하는 시간 되기를 원합니다. 찬양대의 찬양으 흠양하여 주시고, 목사님의 설교에 힘을 더하시사 능력충만 성령충만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