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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기도문/주일예배기도문

주일 오후 예배 대표기도문 2026년 7월 넷째주

by προφήτης 2026.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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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넷째주 주일 오후 예배 대표기도문

 

천지를 지으시고 사철의 빛깔을 정하신 하나님 아버지, 한여름의 뜨거운 볕 아래서도 주의 백성을 지켜 주시고, 주일 오후 예배의 자리로 다시 불러 모아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한낮의 열기가 서서히 누그러지고 처마 끝에 머문 바람이 저녁을 준비하는 이 시간, 우리의 마음도 세상의 분주함을 내려놓고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옵소서.

 

지난 한 주간에도 우리의 삶을 품어 주셨습니다. 새벽의 이슬처럼 조용히 은혜를 내리셨고, 뜨거운 뙤약볕 같은 어려움 속에서는 그늘이 되어 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받은 은혜를 쉽게 잊고, 작은 일에도 마음을 어지럽혔으며, 감사보다 불평을 앞세웠습니다. 부모와 이웃에게 마땅히 드려야 할 사랑을 미루었고, 말씀보다 세상의 소문과 염려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우리의 죄와 허물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우리를 씻어 주시고, 정결한 마음과 새 영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옛사람들이 논밭의 곡식이 햇볕과 비를 지나 익어 가는 것을 보며 하늘의 은혜를 알았듯이, 우리도 모든 삶의 열매가 하나님의 손에서 비롯됨을 고백하게 하옵소서. 사람이 씨를 뿌리고 물을 주어도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수고가 헛되지 않게 하시되, 결과를 움켜쥐려는 욕심보다 맡겨진 하루를 성실히 살아가는 믿음을 주옵소서. 가정에서나 일터에서나 교회에서나 정직하게 살아가며, 손에 쥔 것이 많지 않아도 감사할 줄 아는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이 무더운 여름에 성도들의 몸과 마음을 지켜 주옵소서. 열대야와 폭염으로 지친 이들에게 쉼을 주시고, 병상에서 치료받는 성도들에게 회복의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과 마음에 외로움을 품은 이들에게 가까이하여 주시며, 생업을 위하여 땀 흘리는 이들의 일터를 안전하게 지켜 주옵소서. 높은 곳과 뜨거운 곳, 길 위와 바다 위에서 일하는 이들을 모든 위험에서 보호하시고, 그들의 정직한 수고에 필요한 은혜를 채워 주옵소서.

 

휴가와 방학 중에 있는 가정들을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고향과 산과 바다, 먼 길을 오가는 성도들의 걸음을 지켜 주시고, 모든 여행과 이동 가운데 사고를 막아 주옵소서. 쉼을 얻는 시간에 마음까지 새로워지게 하시며, 어느 곳에 있든지 예배와 기도를 잊지 않게 하옵소서. 휴가를 누릴 형편이 되지 않아 일터를 지키는 이들에게도 위로와 기쁨을 주시고, 서로의 형편을 비교하기보다 주어진 삶을 감사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 남은 여름 사역을 은혜 가운데 인도하여 주옵소서. 교역자들과 교사들, 이름 없이 섬기는 봉사자들의 수고를 기억하시고 몸과 마음에 새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들이 말씀과 찬양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게 하시며, 잠시의 감동으로 끝나지 않고 평생의 믿음으로 자라게 하옵소서. 부모와 교회가 다음 세대를 정죄하거나 조급하게 다루지 않고, 기도와 사랑과 삶의 본으로 세우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를 긍휼히 여겨 주시고, 말씀과 기도의 우물이 마르지 않게 하옵소서. 마을 어귀의 오래된 느티나무가 오가는 이들에게 그늘이 되어 주듯이, 우리 교회가 지치고 상한 이웃에게 복음의 쉼을 전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목회자에게 말씀을 준비하는 지혜와 영혼을 돌보는 사랑을 더하시고, 모든 직분자와 성도가 겸손히 서로를 섬기며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게 하옵소서.

 

이 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겨 주시고, 갈등과 불안이 깊어진 이 땅에 공의와 화평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복음이 필요한 열방과 선교사들을 기억하시며, 우리로 하여금 가까운 이웃부터 사랑하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담대히 전하게 하옵소서.

이제 말씀을 전하시는 목회자에게 성령의 능력을 더하시고, 선포되는 말씀으로 우리의 굳은 마음을 깨우쳐 주옵소서. 이 예배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도 주께서 동행하시며, 한 주간의 삶이 하나님께 드리는 아름다운 찬송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피난처와 영원한 소망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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