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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오경강해/신명기강해

신명기 2장 강해

by προφήτης 2022.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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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2장 강해

 

신명기 1장 6절부터 4장 43절까지는  모세의 첫 번째 설교입니다. 첫 번째 설교는 과거를 회상하며 자신들의 기원 뿌리를 찾아갑니다. 또한 과거의 실패와 넘어짐을 통해 가나안에 들어가서 하지 말아야 할 죄와 허물을 경계시킵니다. 2장은 열두 정탐꾼 사건으로 불순종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배회하는 이야기입니다.

 

1-23절 에돔과 암몬 모압

불순종의 대가

에돔은 이삭의 형 에서로부터 나온 가문입니다. 이들은 세일산을 주변으로 기거하면서 한 나라를 이루었습니다. 1-15절까지는 38년 광야의 세월을 몇 구절로 요약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15절에서 성경은 그들이 '마침내는 다 멸망'되었다고 선언합니다. 결국 38년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다 죽은 시기입니다. 불순종의 대가가 얼마나 무서운지, 얼마나 엄청난 것인지를 말해주려는 것입니다.

 

에돔 모암과 다투지 말라

두 번째 경계할 대목은 에돔과 모압에 대해 다투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땅은 하나님께서 에돔과 모압 백성들에게 준 땅이기 때문입니다. 역시 암몬도 포함합니다. 에서의 후손 즉 에돔 족속은 이삭의 형의 후손들로 동일한 아브라함의 후손입니다. 비록 이방인들이기는 하지만 그들은 다른 이방인들과는 차별을 두겠다는 것입니다. 모압과 암몬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과 두 딸에 의해 생겨난 민족들입니다.

 

친척관계가 되는 이들 민족에 대해서는 싸워서는 안 되고 또한 그들의 땅을 빼앗아서도 안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심지어는 그들에게 돈을 주고 양식이나 물을 사도록 명령하십니다.(6)  이렇게 함으로 이스라엘은 복을 받고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광야에서 부족함이 없었던 것을 알리심으로 그들에게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고 뜻을 따르는 것이 복된 것임을 말합니다.

 

광야에서 멸망 당한 세대들

열 정탐꾼의 부정적인 평가로 인해 이스라엘 전체가 요동치고 결국 가나안에 땅에 들어가기를 거절한 사건이 발생합니다. 하나님은 이 일로 말미암아 대노하게 되고, 온 이스라엘을 멸절시키려 합니다. 다행히 모세의 중보로 죽음을 면하지만 대신 불신앙의 정탐꾼들과 그에 동조한 출애굽 1세대는 광야에서 모두 멸망을 당합니다.

 

왜 멸망을 당해야 하는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합의체나 동맹체가 아닙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군대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거하는 곳은 일반 막사나 텐트가아니라 '진영' 즉 군대의 막사로 불렸습니다. 성전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으로 12개 지파가 세 지파씩 네 개로 나누어 텐트를 치고 거주했습니다. 장막을 옮길 때도 철저히 순서에 따라 진행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군대였습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군대입니다. 군대의 목적은 오직 하나, 나라를 지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군대는 하나님의 나라를 지켜야 합니다. 그것은 죄와의 싸움이며, 악과의 전쟁입니다. 그 전쟁을 이기기 위해서는 명령에 복종해야 합니다. 군대의 장이신 하나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신분을 잊어버리고 욕망에 이끌려 살았던 것입니다.

 

 

24-37절 헤스본 왕을 쳐부수다.

 

그 땅을 차지하라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헤스본 왕 아모리 사람 시혼을 쳐부수도록 명합니다. 에돔과 모압, 암몬은 하나님께서 전쟁을 하지 않도록 명하셨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족장들과 형제지간이었기에 그들의 후손들에게도 동일한 법칙을 적용해 적으로 삼으면 안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아모리 사람 시혼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교만한 자들이며,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는 자들임이 다음 단락에서 드러납니다.

 

여기서 우리는 전쟁에 대한 원칙이 있음을 발견합니다. 먼저 가나안 땅은 모두 진멸의 대상입니다. 하지만 가나안 밖의 이방 나라들은 공격이 대상이 아닙니다. 시혼과 같이 특별한 명령이 없는 한 공격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을 믿지 않는 모든 민족과 나라를 공격해 쳐부수어야 한다는 이상한 논리를 펼치지만 하나님은 단 한 번도 그것을 명령도 허락도 하지 않았음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살상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평화를 사랑하시고, 이방인들도 사랑하십니다.

 

교만한 헤스본 왕 시혼

전쟁은 명분이 중요합니다. 이스라엘은 처음부터 그들과 전쟁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들에게 땅을 지나도록 허락을 구했습니다. 땅을 지나는 양식이나 물 등을 직접 돈을 주고 구입하겠다고 말합니다.(27-28절) 

 

하지만 헤스본 왕은 거절하였고 결국 전쟁이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시혼과 그 땅을 차지하여 얻을 것을 명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성읍과 소유를 점령하여 이스라엘의 소유로 삼도록 특별히 허락하셨습니다.

 

3장 결론

3장은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이 누구이며, 싸우지 말아야할 대상이 누구인지 기준을 정해 주십니다. 아무나 싸워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방인이라고 모두가 진멸이 대상이 되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은 약속의 땅과 관련하여 그곳에 거하는 자들과 대항한 자들로 한계를 정하십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은 세상의 주인이 내가 맘대로 할 수 있다는 주장하는 사람들은 무지한 사람들이며, 하나님을 모독하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하나님의 뜻을 알고 뜻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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