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기도문/주일예배기도문

2025년 12월 25일(목) 성탄절 예배 대표기도문

προφήτης 2025. 11. 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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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12월 25일, 목요일) 예배 대표기도문

성탄절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로 어둡고 절망에 빠진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날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말구유에 나신 주님의 낮아지심,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죄를 대신 지시기 위한 구속의 시작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성탄절의 기도는 단순한 축제나 감정의 기쁨을 넘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대한 깊은 감사, 구원의 복음을 다시 붙드는 고백, 겸손과 순종의 마음, 그리고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소망을 담아야 합니다.
주님의 탄생이 내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묵상하며, 그리스도를 닮아 살아가려는 결단으로 기도하는 것이 성탄절의 참된 기도입니다.

2025년 12월 25일(목) 성탄절 예배 대표기도문

거룩하시며 영광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저희가 12월 25일 성탄절 아침에 하나님 아버지 앞에 모여 찬송과 감사로 예배하게 하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둡고 험한 세상 속에 참빛으로 오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뻐하며, 이 날을 통하여 하나님 아버지의 구원 계획과 사랑이 드러났음을 고백합니다. 하늘의 영광을 버리시고 비천한 이 땅, 그것도 말구유에 임하신 그리스도의 겸손과 은혜를 생각하며, 마음 깊이 아버지의 사랑을 찬양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은 온 인류의 구원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약속이 성취된 날입니다. 에덴에서 흘러나온 절망의 역사 가운데 아버지께서는 구속의 씨앗을 심으셨고, 예언자들의 입술을 통해 오실 메시야의 길을 밝히셨으며, 마침내 정하신 때에 독생자를 보내시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이것이 바로 임마누엘의 은혜요, 하늘이 땅을 찾아온 거룩한 순간임을 고백합니다. 이 성탄의 비밀을 묵상하며, 다시 한 번 우리의 구원이 우리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에서 비롯되었음을 고백합니다.

 

긍휼의 하나님 아버지,
성탄의 기쁨 앞에 서 있는 우리가 여전히 연약하고 죄 많은 자들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께서 세상에 오셨건만 우리는 어둠을 더 사랑했고, 빛보다 세상의 욕망을 따랐던 때가 많았습니다. 구유 앞에 서 있는 마리아와 요셉의 순종을 본받지 못했고, 들 가운데 서둘러 달려온 목자들처럼 기쁨으로 주님의 영광을 찬송하지 못했습니다.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성탄의 은혜가 우리의 삶을 정결케 하는 기도와 순종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성탄의 메시지는 단지 감성적 기쁨이 아니라, 죄인을 위한 구속의 출발이며, 희생과 사랑의 절정으로 이어지는 복음의 중심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아기 예수께서 누우셨던 구유가 훗날 십자가의 길을 보여주는 예표임을 기억하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탄생이 곧 죽음과 부활로 완성될 구원의 역사임을 깊이 묵상하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이 땅의 어둠은 여전히 깊고 혼란은 계속되지만, 성탄의 빛은 그 무엇보다 밝게 비추고 있습니다. 절망하는 자에게 소망이 되고, 상한 심령에게 위로가 되며, 죄 가운데 갇힌 자들에게 자유를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이 예배에 충만하게 임하게 하옵소서. 또한 신앙이 약해진 자들의 마음을 다시 깨우고, 교만한 자들에게는 겸손을, 지친 자들에게는 새 힘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자비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살아가는 가정과 일터, 모든 삶의 영역 속에서도 성탄의 기쁨이 머물게 하옵소서. 병상에 있는 자들에게는 치유의 은혜를, 마음이 무너진 이들에게는 위로를, 고독한 자들에게는 임마누엘의 동행을, 경제적 어려움 속에 있는 가정에는 공급하시는 아버지의 손길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위로가 세상 모든 고통 위에 임하기를, 특히 외롭고 소외된 이들에게 성탄의 빛이 가장 먼저 비추어지기를 간절히 구합니다.

 

교회를 세우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성탄절 예배를 드리는 모든 교회 위에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더하여 주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는 위로부터 주시는 능력과 권세를 입히시고, 성도들에게는 열린 마음을 주셔서 성탄의 복음이 깊이 새겨지게 하옵소서. 또한 교회가 이 땅의 어둠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 사랑과 섬김, 진리와 거룩함으로 성탄의 의미를 세상 가운데 드러내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오늘 드리는 예배가 기쁨의 외침이 되게 하시고, 찬양이 하늘에 상달되게 하시며, 기도가 하나님 보좌 앞에 나아가게 하옵소서. 말씀을 통해 우리의 영혼을 깨우시고, 우리의 삶이 성탄의 복음으로 새로워지게 하시며,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믿음의 준비로 이어지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영광의 하나님 아버지,
아기 예수님께 경배하러 온 동방박사들처럼 우리의 마음도 주님께 예물을 올려 드리기를 원합니다. 재물의 예물뿐 아니라 우리의 시간, 우리의 마음, 우리의 삶 전부가 하나님 아버지께 드려지는 산 제물이 되게 하옵소서. 성탄의 기쁨을 오늘 하루에만 머물지 않게 하시고, 우리의 남은 생애의 방향을 비추는 빛이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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