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성탄절 대표기도문
2024년 성탄절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
온 세상을 창조하시고 마침내 어둠 속에 갇힌 인류를 위하여 생명의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신 사랑과 은혜를 찬양합니다. 2024년, 혼란과 절망의 어둠 속에서도 주님의 빛이 우리를 비추시고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니 이 시간 모든 영광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주님, 2000여 년 전 이 땅에 임하신 아기 예수님은 차가운 마구간에서 빛으로 오셨습니다. 아무도 알아보지 못했지만, 하늘의 별이 길을 비추었고, 목자들은 천사의 노래를 따라 주님께 나아갔습니다. 어둠을 뚫고 나오는 그 빛은 오늘도 우리의 영혼과 세상을 비추어 주고 계십니다. 그러나 이 땅은 여전히 죄악과 절망 속에서 허덕이며 빛을 잃은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2024년의 현실 속에서, 오직 주님만이 진리의 빛으로 우리를 비추시고 다시금 소망을 주시는 줄 믿습니다.
이 나라 대한민국을 붙들어 주옵소서. 경제의 침체로 인해 많은 가정이 눈물짓고, 사업이 무너지고, 일자리를 잃은 이들의 한숨이 길가에 가득합니다. 공중의 새도 먹이시며 들의 백합도 입히시는 주님, 이 땅의 고통받는 자들을 돌아보아 주옵소서. 주님께서 약속하신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빌립보서 4:19)는 말씀처럼, 주님의 놀라운 공급하심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부와 번영이 아닌, 주님의 뜻과 은혜로 이 땅이 다시 소생하게 하옵소서.
성탄의 빛이 대한민국 곳곳에 퍼지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어둠은 물러가고, 하나님 나라가 시작되었음을 믿습니다. 주님, 이 성탄절이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임재를 경험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한복음 1:12) 하신 말씀처럼, 이 땅의 백성들이 주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시고, 그리하여 대한민국이 주님의 공의와 사랑이 가득한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사랑이 많으신 주님, 이 시간 모든 성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어두운 세상 속에서 믿음을 잃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으로 충만케 하옵소서.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마태복음 5:14) 하신 주님의 말씀처럼, 우리가 세상에 빛을 발하는 주님의 증인이 되게 하옵소서. 삶의 무게에 눌린 자들, 질병으로 고통받는 자들, 슬픔과 아픔 가운데 있는 자들에게 성탄의 기쁨과 위로를 허락하시고, 주님의 평강으로 채워 주옵소서.
주님, 오늘도 우리가 드리는 이 예배를 기뻐 받아 주옵소서. 성탄의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의 마음을 비우고 주님의 뜻만을 담게 하옵소서. 인간의 연약함과 탐욕을 내려놓고, 하늘의 평화와 영광을 사모하게 하옵소서.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이사야 9:6) 하신 말씀을 따라, 오늘도 우리 삶의 주인이요 평강의 왕 되신 예수님을 높이며 살게 하옵소서.
온 세상에 진리의 빛을 비추시는 하나님,아직도 주님의 사랑을 모르고 방황하는 이들에게 성탄의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옵소서.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사도행전 1:8) 하신 주님의 명령을 따라, 주님의 교회가 온 땅에 복음을 전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이 성탄의 기쁨이 우리의 마음에만 머물지 않게 하시고, 우리의 이웃과 세상 속에서 사랑으로 나타나게 하옵소서. 우리로 인해 가난한 자가 위로받고, 약한 자가 힘을 얻게 하시며, 서로를 섬기고 사랑함으로 성탄의 기쁨이 넘치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이 예배를 통해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께 성령의 능력을 부어 주시고, 그 말씀이 우리의 심령을 깨우며 새로운 결단을 하게 하옵소서. 이 성탄절을 통해 주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는 은혜를 허락하옵소서.
이제 주님이 주시는 평화와 소망으로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게 하시고, 어떠한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도 주님만을 의지하며 승리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