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둘째 주일 대표기도문
주일 대표기도문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 온 우주를 다스리시며 섭리하시는 주님의 크신 영광을 찬양합니다.
이 깊어가는 가을날, 우리를 주님의 성전으로 인도하시고 예배할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아담의 타락 이후에도 인류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구원의 계획을 성취하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노아의 방주에서 구원을 주셨던 그 은혜로, 우리 삶도 이 변천하는 세상 속에서 주님의 구원으로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우리 심령이 주님 앞에서 진정한 회개와 겸손으로 깨어지게 하시고, 주님의 뜻에 맞게 다듬어지게 하여 주옵소서.
만물을 창조하시고 지금도 그 섭리 안에 모든 것을 붙들고 계시는 주님, 우리의 욕심과 두려움이 우리를 사로잡을 때도 주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약속의 말씀으로 우리를 굳게 붙드시니 감사합니다. 그 약속의 말씀 안에서 참된 평안을 누리며, 주님의 임재 속에 안식을 찾게 하옵소서. 이 예배를 통해 우리의 심령이 주님의 성령으로 새롭게 충만해지게 하시고, 그 기쁨을 세상 속에 나누며,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데 쓰임받게 하옵소서.
주님, 이 가을의 황금빛처럼 우리의 삶에도 주님의 영광의 빛이 가득하게 하옵소서. 애굽의 속박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셨던 주님의 강한 팔로 우리를 지켜 주시고, 오늘날에도 우리 영혼을 어둠에서 구해 내시며 빛으로 인도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지친 자에게는 회복을, 상한 마음에게는 위로를 주셔서 우리 모두가 주님의 기쁨 속에서 서로를 사랑하고 섬기는 공동체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주위의 연약한 자들을 외면하지 않고,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 그들을 섬기며 하나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우리를 사용하여 주옵소서.
주님, 성도들의 신앙이 더욱 성숙해지기를 원합니다. 모세가 신해산에서 주님의 영광을 마주했던 것처럼, 우리도 주님과 깊은 교제 속에서 주님의 임재를 체험하게 하옵소서. 시험과 유혹이 올지라도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주님의 약속을 붙들며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게 하시고, 우리의 삶이 주님의 열매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생각과 행동이 주님의 뜻에 합당하게 변화되게 하시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진리의 길을 걸으며 성숙한 신앙인으로 자라게 하옵소서.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주님,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에서도 의인을 구원하셨듯이 이 땅에 의인들을 세우셔서 이 나라를 지켜 주옵소서. 부패한 정치인들이 합당한 벌을 받고, 주님을 사랑하고 정의를 실천하는 자들이 상을 받는 나라가 되도록 주님의 정의를 이루어 주옵소서.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갈등 속에서도 이 나라를 붙들어 주시고, 지도자들에게 솔로몬의 지혜와 다윗의 공의를 허락하여 주셔서 국민이 화합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나라로 거듭나게 하옵소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를 사랑하며 섬기려는 주님의 마음을 우리에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교회를 위해 간구합니다. 우리 교회가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열매 맺는 교회로 성장하게 하옵소서. 다윗이 성전을 위해 준비했던 것처럼, 우리 또한 다음 주에 있을 추수감사주일을 주님께 드릴 준비를 잘하게 하시고, 감사와 찬양으로 주님을 경배하는 기쁨이 넘치게 하옵소서.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날마다 깊이 깨닫고, 풍성하게 채우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시며, 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하나 되어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헌신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우리 교회를 통해 넘쳐흐르게 하시고, 많은 이들이 구원의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우리의 예배와 기도가 주님께 향기로운 제사로 드려지게 하시고, 이 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늘 이 시간, 주님의 말씀을 듣고 묵상할 때 우리의 마음 문이 활짝 열리게 하시고, 그 말씀을 통해 우리의 믿음이 더욱 깊어지게 하옵소서.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하셨던 주님의 말씀처럼, 우리의 심령도 주님의 지혜로 새롭게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은혜로 우리의 삶이 변하고, 그 변화된 삶을 통해 주님께만 영광 돌리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