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 설교] 시편 100:4-5 감사의 축제
감사의 축제를 열자
본문: 시편 100:4-5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의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리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특별한 날입니다. 오늘은 우리 모두가 한 해 동안 받은 은혜와 축복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추수감사절입니다. 본문 시편 100편의 말씀은 우리에게 감사가 무엇인지, 왜 우리가 감사해야 하는지, 그리고 감사를 통해 얻게 되는 축복이 무엇인지에 대해 분명히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이 시간 함께 시편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감사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하나님께 기쁨으로 나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1. 감사란 무엇인가?
먼저, 우리는 '감사'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감사는 단순한 정서나 의례적인 표현을 넘어서, 우리 삶의 태도이며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입니다. 시편 기자는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감사가 열쇠와 같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감사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 다가가며, 그분의 임재 속으로 들어갑니다. 감사는 단순히 입술로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행동, 삶 전체에서 흘러나오는 표현입니다.
성경에서 감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모든 은혜를 인정하고 기억하는 행위입니다. 감사는 그분의 선하심을 인정하는 것이며, 우리에게 끊임없이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응답입니다. 감사는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며, 그분의 사랑과 은혜를 다시금 상기시켜 줍니다.
2. 왜 감사를 해야 하는가?
우리가 감사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시편 100편 5절은 이에 대한 답을 명확히 제시합니다.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의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리로다."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에 대해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선하십니다. 우리가 겪는 기쁨과 슬픔, 성공과 실패 모두 그분의 손안에 있으며, 그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선하심은 여전히 변치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우리를 인도하며,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또한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영원합니다. 사람의 사랑은 때로는 변하기도 하고 한계가 있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하고 변함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사랑으로 우리를 붙드시고 인도하십니다. 그분의 성실하심은 대대에 이르며, 우리는 이 사실에 대한 믿음으로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크고 작은 일들을 통해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경험할 때, 우리는 감사의 마음을 품을 수밖에 없습니다.
3. 감사를 통해 얻는 것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감사를 통해 우리가 얻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감사를 드릴 때 우리는 단순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도 놀라운 축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첫째, 감사는 우리에게 평안과 기쁨을 줍니다. 빌립보서 4장 6-7절에서 바울은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고 말씀합니다. 감사는 우리 마음의 불안과 염려를 하나님께 맡기게 하며, 그 결과로 하나님의 평안을 경험하게 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우리를 기쁨으로 채우며, 하나님의 임재 속에서 참된 안식을 누리게 합니다.
둘째, 감사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게 만듭니다. 감사는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인정하고 그분의 뜻을 신뢰하는 표현입니다. 우리가 감사를 드릴 때, 우리는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나누게 됩니다. 감사는 단순히 좋은 일이 있을 때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순간에도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우리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게 되며, 그분의 뜻을 이해하고 따르게 됩니다.
셋째, 감사는 우리 삶에 변화를 가져옵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주변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그 상황을 사용하셔서 선한 열매를 맺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이 믿음은 우리로 하여금 더 나은 선택을 하게 하고, 삶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힘이 됩니다. 감사는 우리 마음을 부정적인 생각에서 긍정적인 생각으로 전환시키며,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도록 도와줍니다.
4. 추수감사절에 드리는 우리의 감사
추수감사절은 단순히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날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리는 날입니다.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모여 예배드리는 것 자체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올 한 해 동안 우리가 겪은 모든 순간들, 기쁨과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날입니다. 우리는 종종 일상 속에서 받은 축복을 잊고, 더 많은 것을 원하며 불평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우리가 받은 작은 것 하나하나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회복해야 할 때입니다.
여러분, 감사는 선택입니다. 우리는 삶의 다양한 상황 속에서 감사할 이유를 찾을 수도 있고, 불평할 이유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감사의 삶을 선택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분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기억하고, 우리의 모든 상황 속에서 그분께 감사드리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이 추수감사절에,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가 그분의 마음을 기쁘게 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감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더 큰 은혜와 축복을 우리에게 부어주시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속에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며, 늘 감사의 문을 열고 그분의 궁정으로 들어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감사는 우리의 믿음을 표현하는 가장 아름다운 방법입니다.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우리는 감사함으로 하나님의 문에 들어가고 찬송함으로 그분의 궁정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 모두가 감사의 마음을 새롭게 하고, 그 감사의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은혜로운 추수감사절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감사의 고백을 기쁘게 받으시고, 그분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우리 삶을 가득 채워주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