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기도문/주일예배기도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2025년 12월 셋째 주

προφήτης 2025. 11. 15.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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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셋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전능하시며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2025년 12월 셋째 주일 아침, 오늘도 저희를 거룩한 예배의 자리로 불러 모아 주셨음을 감사드립니다. 한 해의 끝자락에 서 있는 이 시기에도 변함없이 은혜와 평강으로 우리를 붙드시고, 이른 아침 성도들의 발걸음을 주님의 성전으로 인도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신실하심을 찬양합니다. 이 시간 드리는 예배가 하나님 아버지께만 향하며, 우리의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드리는 참된 제사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은혜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은 대림절 셋째 주일입니다.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는 이 절기 가운데, 기쁨과 위로의 약속이 더욱 깊이 다가오는 때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임마누엘의 은혜를 다시금 기억하게 하시고,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께서 완전한 위로와 참된 소망이심을 깨닫게 하옵소서. 세상의 어둠이 깊어질수록 복음의 빛은 더욱 찬란히 드러난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기게 하시고, 성탄을 향해 준비하는 우리의 심령이 믿음과 기대로 가득하게 하옵소서.

 

긍휼의 하나님 아버지,
지난 한 주간의 삶을 돌아보면 여전히 부족함과 죄악이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뜻을 따르기보다 내 생각과 감정으로 움직였던 모든 순간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고백하면서도 실제 삶에서는 불안과 염려에 흔들렸던 우리의 연약함을 극휼히 여겨 주옵소서. 말씀을 알아도 실천하지 못했고, 기도의 자리로 초청받았음에도 게으름으로 응답하지 못한 우리의 모습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참된 회개를 일으키셔서, 죄를 미워하고 거룩함을 추구하는 새 마음을 주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12월 셋째 주일은 한 해의 결산을 향해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시간입니다. 바쁘고 분주한 세상 속에서도 우리의 시선을 잃지 않도록 붙들어 주시고, 하나님 아버지께 받은 은혜의 흔적을 돌아보며 깊은 감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때로는 풍성함 가운데 교만하지 않게 하시고, 때로는 부족함 중에도 낙심하지 않도록 주님께서 우리 마음을 지켜 주옵소서. 우리의 걸음마다 하나님 아버지의 손길이 있었음을 고백하게 하여 주시고, 남은 시간도 주님의 뜻 가운데 걸어가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가정과 자녀들을 지켜 주시고, 일터와 삶의 터전을 보호하여 주옵소서. 병상에 누워 있는 성도들에게는 치유의 손길을, 외롭고 지친 마음에는 위로의 은혜를, 경제적 어려움 속에 눌린 가정에는 필요한 공급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겨울의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은 얼지 않고, 주의 자비는 결코 멈추지 않음을 믿게 하옵소서. 연말이 다가올수록 더 큰 평강과 위로로 성도들을 감싸 주시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 안에서 쉼을 얻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이 땅의 교회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분열과 혼란의 시대 속에서도 교회가 진리 위에 굳게 서게 하시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온전히 감당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세상의 소리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바로 서는 교회가 되게 하시며, 사랑과 거룩함을 잃지 않도록 성령께서 지켜 주옵소서. 선교지에서 복음을 전하시는 사역자들의 안전과 필요를 채우시고, 한국교회와 전 세계 교회 위에 대림절의 은혜가 풍성히 임하게 하옵소서.

 

교회를 세우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 교회를 사랑으로 붙들어 주시고, 모든 예배와 사역 위에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더하여 주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능력을 입히시고, 그 말씀을 듣는 모든 성도들이 마음의 문을 열어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하옵소서. 각 부서의 수고와 섬김 위에도 은혜를 더하시고, 교회가 한 마음과 한 뜻으로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이 예배 가운데 임재하시고, 찬양으로 주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시며, 기도 가운데 우리의 마음이 깨끗하게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통해 우리의 영혼이 새롭게 되며, 주님 앞에 드리는 헌신이 더욱 깊어지게 하옵소서. 오늘 드리는 예배가 단순한 종교적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께 드리는 헌신과 순종의 시간 되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대림절 셋째 주일을 보내는 이 교회와 모든 성도들의 삶 가운데,
기쁨의 주 예수 그리스도,
평강의 주 예수 그리스도,
소망의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함께 하여 주셔서,
우리의 마음에 잃어버린 기쁨이 회복되게 하시고, 평안이 머물게 하시며, 소망이 새롭게 살아나게 하옵소서.

모든 말씀을 우리의 구속주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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