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 6장 강해
에스라 6장 묵상적 강해
에스라 6장 요약
에스라 6장은 다리오 왕이 고레스의 성전 재건 칙령을 확인하고, 이를 지지하는 명령을 내리는 장면을 다룹니다. 다리오 왕은 성전 재건을 허락하고 재정적 지원까지 명령합니다. 이로 인해 성전이 완공되고, 백성들은 기쁨으로 성전 봉헌식을 거행하며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립니다. 이어서 유월절을 지키며, 하나님의 은혜와 이방의 도움을 통해 주어진 회복을 기념합니다.
구조 분석
- 다리오 왕의 명령 (1-12절)
- 성전 재건 완료 및 봉헌식 (13-18절)
- 유월절 및 무교절 기념 (19-22절)
1. 다리오 왕의 명령 (1-12절): 성전 재건을 위한 왕의 지원
에스라 6장은 다리오 왕이 고레스의 성전 재건 칙령을 확인하고, 이를 지지하는 명령을 내리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1-2절에서는 다리오 왕이 칙령을 찾기 위해 바사의 기록 창고를 조사하게 하고, 결국 메대 지방의 악메다 성에서 고레스 왕의 칙령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는 하나님의 계획이 인간의 역사 속에서 어떻게 철저하게 이루어지는지를 보여줍니다. 고레스 왕이 수십 년 전에 내린 칙령이 이제 하나님의 때에 다시 빛을 발하게 된 것입니다.
3-5절에서는 고레스 왕이 성전 재건을 허락하고, 성전의 기물까지 바벨론에서 돌려보내라는 구체적인 명령이 포함된 칙령이 확인됩니다. 이 칙령은 성전 재건의 법적 근거가 되었고, 다리오 왕은 이를 강화하는 새로운 명령을 내립니다. 6-7절에서 다리오 왕은 성전 재건을 방해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리며, 유브라데 강 서쪽 지방의 관리들(다뜨내와 그의 동료들)에게 성전 재건을 돕고 방해하지 말라고 지시합니다.
8-10절에서 다리오 왕은 더욱 구체적으로 성전 재건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명령합니다. 왕은 지방 관리들이 성전 재건에 필요한 비용을 왕의 금고에서 지원할 것을 명령하며, 백성들이 자유롭게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수 있도록 필요한 제물도 제공하라고 지시합니다. 이 명령은 단순히 허락에 그치지 않고, 성전 재건이 왕국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받는 중요한 사건이 됩니다.
11-12절에서는 다리오 왕이 성전 재건을 방해하는 자에게 내릴 엄중한 처벌을 경고합니다. 그는 성전 재건을 방해하는 자들은 기둥에 달리게 될 것이며, 그 집은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는 하나님의 집을 세우는 일의 중요성과 그 신성함을 강조하는 조치였습니다. 하나님의 집을 건축하는 일은 단순한 인간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보호하심 속에서 이루어지는 일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다리오 왕이 성전 재건을 지지하고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명령을 내린 것은, 하나님의 섭리가 인간 역사 속에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이루어지는지를 보여줍니다. 때로는 세상 권력조차도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기 위한 도구로 사용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할 때, 하나님께서 모든 필요한 자원과 지원을 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외부의 방해가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우리의 역할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며 그분의 계획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2. 성전 재건 완료 및 봉헌식 (13-18절): 하나님의 집을 세우는 기쁨
13-15절에서는 다리오 왕의 명령에 따라 성전 재건이 계속 진행되는 모습을 묘사합니다. 다뜨내와 관리들은 왕의 명령을 신속히 따랐고, 이에 따라 성전 재건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선지자들의 예언이 계속 백성들을 격려했다는 사실입니다(14절). 학개와 스가랴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여 백성들이 낙심하지 않도록 돕고, 그들이 성전 재건을 끝까지 완수하도록 이끌었습니다.
성전은 고레스 왕부터 다리오 왕까지의 기간 동안 건축되었으며, 결국 다리오 왕 제6년에 완성됩니다(15절). 이는 약 20년에 걸친 오랜 재건 작업의 결실이었으며,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하심 덕분에 마침내 완공될 수 있었습니다.
16-18절에서는 성전 봉헌식이 거행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전이 완성되자 기쁨으로 하나님께 봉헌하며, 100마리의 황소와 200마리의 숫양, 400마리의 어린 양을 드렸습니다. 또한, 12지파를 상징하는 12마리의 숫염소를 속죄제물로 드리며,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기념했습니다. 이 장면은 성전 재건이 단순한 건축 작업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상징하는 영적 사건임을 강조합니다.
성전 재건이 완료된 후,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기쁨으로 봉헌식을 거행했습니다. 하나님의 집을 세우는 일은 단순히 건축물이 완성된 것이 아니라, 그분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그분의 임재가 다시 백성들 가운데 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우리 삶 속에서 세우시는 일에 기쁨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께 드려지는 거룩한 성전이며, 그분의 영광을 위해 세워져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을 기쁨으로 완수하고, 그분께 모든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3. 유월절 및 무교절 기념 (19-22절): 회복과 감사의 축제
19-22절에서는 성전 봉헌식 이후 이스라엘 백성이 유월절을 지키는 장면이 묘사됩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구원받은 사건을 기념하는 중요한 절기입니다. 이제 성전이 완성되었기에, 백성들은 하나님의 구원과 회복을 기념하며 유월절을 지킵니다.
20절에서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자신을 깨끗하게 하고, 백성을 대신해 유월절 양을 잡습니다. 이는 하나님께 대한 순결한 마음과 헌신을 상징하며, 백성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사실을 기억하게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뿐만 아니라 포로에서 돌아온 자들과 그 땅에 살던 사람들 중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따르려는 자들도 유월절에 참여합니다(21절). 이는 이방인들조차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음을 보여주며, 하나님의 구원이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음을 상징합니다.
22절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7일 동안 무교절을 지키며 크게 기뻐했다고 기록됩니다. 이들은 페르시아 왕의 마음을 돌이켜 성전 재건을 돕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념하며,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무교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급히 떠날 때 발효되지 않은 빵을 먹었던 사건을 기념하며, 하나님의 구원과 그분의 보호하심을 기억하는 절기입니다.
유월절과 무교절은 하나님의 구원과 은혜를 기억하는 절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성전 재건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회복의 은혜를 깊이 깨달았고, 그것을 감사하며 기념했습니다. 우리의 신앙 여정에서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회복시키신 은혜를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과 회복의 역사를 기념하며, 그분께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분의 은혜가 우리를 다시 일으키고, 새로운 출발을 가능하게 하셨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전체 묵상
에스라 6장은 하나님의 뜻이 인간의 역사 속에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고레스의 칙령부터 다리오의 명령까지, 세상 권력자들은 하나님의 계획을 성취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었습니다. 외부의 방해 속에서도 하나님의 섭리는 계속되었으며, 마침내 성전이 완성되고 봉헌되었습니다. 백성들은 유월절과 무교절을 지키며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계획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믿으며, 그분께 모든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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