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역사서/에스라강해

에스라 5장 강해

προφήτης 2024. 9. 1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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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 5장 묵상적 강해

 

에스라 5장 요약

에스라 5장은 성전 재건이 중단된 지 약 15년 후, 선지자 학개와 스가랴의 격려로 다시 시작된 성전 재건 이야기를 다룹니다. 백성들은 지도자 스룹바벨과 예수아를 중심으로 성전 공사를 재개합니다. 이 과정에서 지방 관리인 다뜨내와 그의 동료들이 이 공사가 합법적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다리오 왕에게 보고서를 보내며 조사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이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공사를 계속해 나갑니다.

구조 분석

  1. 성전 재건 재개 (1-2절)
  2. 다뜨내와의 대면 (3-5절)
  3. 다리오 왕에게 보고서 전달 (6-17절)

 

1. 성전 재건 재개 (1-2절):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부흥


에스라 5장은 하나님의 선지자 학개와 스가랴가 등장하면서 시작됩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백성들에게 성전 재건을 독려합니다. 에스라 4장에서 성전 공사는 외부의 방해로 약 15년 동안 중단되었지만, 이제 선지자들의 예언과 권면을 통해 다시 시작됩니다(1절).

 

학개와 스가랴는 각각 성전 재건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학개는 백성들이 성전을 재건하지 않고 자신들의 집을 먼저 세우려 했던 잘못을 지적하며, 하나님의 집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학개 1:4). 스가랴는 성전 재건이 단순히 물리적 건축이 아닌,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과 궁극적인 메시아 왕국의 도래를 상징한다고 예언했습니다(스가랴 1:18-17). 그들의 메시지는 단순한 건축 작업을 넘어서, 영적 회복과 부흥을 촉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예언을 들은 백성들은 스룹바벨예수아를 중심으로 성전 재건을 다시 시작합니다(2절). 스룹바벨은 유다의 총독으로, 예수아는 대제사장으로, 이들은 성전 재건의 지도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 성전 재건의 핵심이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외부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기 시작했을 때 다시금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성전 재건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상징합니다. 우리는 때로 하나님의 일에 집중하기보다 자신의 일에 더 몰두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에스라 5장에서 보듯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비로소 우리의 신앙과 삶이 회복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삶을 다시 세우는 능력이 있으며, 우리의 영적 부흥의 원천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다시 시작할 수 있으며, 그분의 뜻을 이루기 위해 나아갈 힘을 얻게 됩니다.

 

2. 다뜨내와의 대면 (3-5절): 외부의 도전과 하나님의 보호

 

에스라 5장의 두 번째 부분에서는 성전 재건이 다시 시작된 후 다뜨내라는 지방 관리가 등장합니다. 다뜨내는 유브라데 강 서쪽 지역을 통치하는 페르시아 총독으로, 그의 동료들과 함께 성전 재건 공사에 대한 조사를 시작합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성전 재건을 다시 시작한 권한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묻습니다(3절). 이 질문은 그들이 과거의 중단 명령을 알고 있었기에, 재건 공사가 합법적인지 확인하려는 의도였습니다.

 

그러나 5절에서 중요한 사실이 드러납니다. 하나님의 눈이 유다 장로들을 살피고 있었다는 구절은 하나님께서 이 모든 과정 속에서 보호하시고 인도하고 계심을 나타냅니다. 다뜨내가 성전 재건을 중단시키려고 했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의 일을 중단하지 않도록 막으셨습니다. 이로 인해 성전 재건은 페르시아 왕에게 확인 요청이 이루어지는 동안에도 계속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이 장면은 외부의 도전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을 지키시고, 그들의 사명을 이루어가도록 보호하신다는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외부의 방해가 있을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가 그분의 뜻을 이루는 길을 계속 걸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할 때 도전과 반대는 항상 존재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입니다. 다뜨내와 같은 외부 세력이 우리에게 도전해 올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일을 지켜보고 계시며, 그분의 때에 그분의 방법으로 이루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손길은 항상 함께하시며, 그분은 우리를 도우시고 보호하십니다.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보호 속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히 나아가야 합니다.

 

3. 다리오 왕에게 보고서 전달 (6-17절):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

 

6-17절에서는 다뜨내와 그의 동료들이 페르시아 왕 다리오에게 보고서를 보내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보고서에서 그들은 성전 재건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이를 중단시켜야 할 이유가 있는지 확인하려 합니다. 이들은 성전 재건을 하는 유다 백성들이 자신들이 고레스 왕의 칙령에 따라 합법적으로 성전을 재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고 보고합니다(13절).

 

보고서에서 다뜨내는 공정한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는 성전 재건을 중단시키려고 성급한 결정을 내리지 않고, 왕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다뜨내는 고레스 왕 때에 성전 재건을 허락한 칙령이 실제로 있었는지 확인하려 했고, 만약 그 칙령이 맞다면 그들에게 공사를 계속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사명을 따라 움직이고 있으며, 그들의 주장이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두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일은 인간의 역사 속에서 확실한 진리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그것을 방해하려는 세력들은 결국 진리를 마주하게 됩니다. 보고서는 왕의 명령을 기다리는 동안 성전 공사가 계속 진행될 수 있도록 했고, 이 모든 과정 속에서 하나님의 주권이 드러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세상은 종종 그 일의 진실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은 언제나 진리에 기초하고 있으며, 그 진리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습니다. 다뜨내의 보고서를 통해 우리는 진리를 밝히려는 노력 속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인간의 방해와 의심을 넘어서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진리 안에 서 있으며, 그 진리가 결국 승리할 것임을 믿고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합니다.

 

전체 묵상

에스라 5장은 하나님의 백성이 외부의 방해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며 성전 재건을 다시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통해 다시금 부흥의 길로 나아가는 백성들은, 외부의 도전과 방해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보호 속에서 일을 이어갑니다. 외부 세력의 의심과 조사를 받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진리 안에서 흔들림 없이 이루어집니다. 우리도 이러한 믿음과 신뢰로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세상의 도전 속에서도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신뢰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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