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오경강해/신명기강해

신명기 1장 강해

προφήτης 2022. 8. 2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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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1장 강해

 

1-8절 선포된 그 말씀들

 

신명기 히브리어 성경은 가장 앞선 글자인 '말씀'이 제목입니다. '엘레흐 헤디바림' '그 말씀들'이란 뜻입니다. 즉 신명기를 하나님의 말씀을 모세가 설교를 통해 풀어낸 것입니다.

 

모세가 말씀을 선포한 곳은 가나인 건너편 아라바 광야 또는 모압 평지입니다. 모세는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 다시 이전의 율법들을 시대에 맞게 재해석하고 강조하기 위하여 설교합니다.

 

말씀의 본질은 변하지 않지만 시대는 변합니다. 시대에 맞게 본질을 흐뜨려지지 않은 않은 한도 내에서 재해석되어야 합니다.

 

말씀은 '다시' 강조되어야 합니다. 기억은 반복의 산물입니다. 왜 똑같은 말씀은 계속 물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반복을 통해 재확인합니다.

 

9-18절 지도자를 세우다

 

고통의 원인 축복

출애굽 당시에 모세 혼자 백성들을 재판하기 힘들어 지도자를 세운 이야기를 합니다. 모세가 힘든 이유는 백성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괴로움은 하나님의 축복의 결과입니다. 야곱의 가족이 처음 애굽에 내려갈 때 요셉의 가족까지 합하며 모두 70명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4대가 흐르자 거의 200만 정도의 거대한 민족이 되었습니다.

 

리더십의 분배

모세는 홀로 모든 짐을 지지 않고 자신의 리더십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모든 짐을 홀로 지므로 조직을 망가뜨립니다. 그러면서 '나는 열심히 했다'라고 핑계합니다. 매우 교만한 생각이며 마귀적 발상입니다. 진정한 리더는 자신의 명예가 아니라 조직을 생각합니다. 또한 사람을 키워야 할 의무도 리더에게 있습니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작은 리더십을 가지면서 차근차근 배워 나가야 합니다. 모세는 장인 이드로의 조언으로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 조장을 세웠습니다. 이렇게 함으로 모든 것이 원활하도록 했습니다.

 

19-46절 정탐꾼 파견의 비밀

 

정탐꾼 조심스러운 불신앙

모세는 지난날 열두정탐꾼을 파견 때를 회상합니다. 그동안 말하지 못한 비밀이 드러납니다. 모세는 처음 정탐꾼 파견을 반대했습니다. 모세는 오직 하나님의 약속만을 붙들었습니다.(20-21절) 하지만 이스라엘 장로들은 '그래도 먼저 정탐꾼을 보내여 파악하자'라고 말합니다. 결국 장로들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각 지파에서 한 명씩 착출 하여 열두명을 정탐꾼으로 보냅니다. 하지만 결과는 최악이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신종'이라는 단어로 우리의 불신을 포장하려 합니다. 사실적이고 진실한 사람이라고 말하지만 내면을 보면 어떤 이들은 '불신'이 꽈리를 틀고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우리는 신중과 불신을 구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명백한 말씀을 신중으로 포장하지 마십시오. 하지만 신중해야할 때 교만으로 믿음으로 포장해서도 안 됩니다. 문제는 말씀대로 하느냐 하지 않느냐입니다.

 

앞서 가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거역하는 이스라엘을 향하여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를 말합니다. 하나님은 '앞서 가시는 하나님'입니다. 모세는 거역하는 백성들을 향하여 두려워하지 말고 '먼저 가시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30)을 믿으라고 권합니다. 근거는 너무나 확실합니다. 하나님은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셨습니다. 당시 세계 최강의 나라요 군사를 보유한 애굽을 무력화시킨 하나님은 가나안에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30)이라 위로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광야에서도 사람이 자기의 아들을 안은 것처럼 우리를 안아 주셨음을 상기시킵니다. 광야는 길도 없고 먹을 것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광야의 길을 내셨고,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셨고, 반석을 쪼개 물을 내시고 강을 만드셨습니다. 이런데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순종한 사람들

하지만 모두가 반대를 외칠 때 찬성을 외친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두가 불신의 목소리를 높일 때 전적 신뢰의 믿음을 보인 이들이 있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이 그들입니다. 하나님은 두 사람에게 특별한 약속을 하게 됩니다. '그가 밟은 땅을 내가 그와 그 자손에게 주리라'(36)고 약속하십니다. 후에 갈렙은 땅을 분배할 때 하나님의 약속을 이용하여 당시 가장 두려워하던 아낙 자손이 머물도 헤브론 산지를 자원하여 선택합니다. 과연 믿음의 사람입니다.

 

불순종의 대가

결국 이스라엘은 그들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정탐 40일을 하루가 1년으로 계산되어 40년을 광야에서 방황하게 되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불신의 대가입니다. 광야는 그들의 무덤이 되고, 출애굽 1세대가 모두 죽을 때까지 광야에서 떠돌게 됩니다. 우리는 어떤 삶을 살까요? 신중한 불신입니까? 아니면 전적 신뢰의 믿음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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